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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, 오늘밤.. 나 책임질 거지!?

조회 수 12450 추천 수 0 2013.05.22 10:05:58

모처럼 회사에서 일찍 돌아온 아버지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

놓고 딸을 거실로 불러 냈다.



'자, 너도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으니 아빠랑 맥주 한 잔 하자.'

'아빠~ 난, 못 먹어요. 술 잘 드시는 아빠를 안 닮아 다행이에요'



'응~ 그건, 네 말이 맞다. 그러나, 딸 앞에서 술 주정이야 하겠니?''

'괜~ 찮아. 아빠 앞인데 어떠니, 그러지 말고 컵이나 받아 봐~'



'정말, 못 하는데... 아빠가 주시는 거니까 쪼금만.. 아~이 써~ '



아빠는 맥주 한잔을 비우고 인상을 쓰는 딸이 마냥 귀엽기만 했다.



그런데 한 시간이 지난 후...



한잔만.. 한잔만.. 더, 하며 술잔을 연거푸 비운 딸애가 혀 꼬부라진
소리로 말했다.



'카~아, 조~옷~타!! 역시 맥주는 차가워야 제 맛이지, 그~ 치?'

' 응... 으응~ ?? '



'자, 원~샷! 어~어? 벌써 15병이나 비웠네~. 어째, 취한다 했지!
그런데...가만있자, 댁은 누구시더라?'



'뭐~? 댁이라고~??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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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그~까짓, 누구면 어때! 암~ 튼, 난 오늘밤 취해서 집에 못 들어가니
글~케, 알라구~ 못 간다구!! 자기, 오늘밤 나 책임질 거지!? 응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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